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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들의 우주개발

by mama maison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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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는 우주발사체 개발과 인공위성 개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주발사체란 로켓과 같은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서 탑재하는 장치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여러 개의 인공위성을 개발해 온 데와 비교해 우주발사체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디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주로 외국의 우주발사체를 빌려 인공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려 왔다.
우주발사체의 개발은 고려 말에 최무선이 개발한 화약 무기인 ‘주화’를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이라고 할 수 있다. 주화는 조선 세종 때 신기전으로 개량되어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현대 로켓의 역사는 1978년에 국방과학연구소가 고체 추진 2단 로켓의 역사는 1978년에 국방과학연구소가 고체 추진 2단 로켓 발사에 성공하면서 시작되었다. 1993년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지금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가 고체 추진 1단 과학 로켓(KSR-Ⅰ)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1997년에는 고체 추진 2단 과학 로켓(KSR-Ⅱ)을 발사, 2002년에는 액체 추진 과학 로켓(KSR-Ⅲ)을 발사하는데 잇달아 성공했다. 2009년과 2010년 두 차례 걸쳐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를 발사했으나 탑재한 과학기술 위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지는 못했다. 2013년 1월 30일, 3차 발사에서 나로호는 나로과학위성을 싣고 발사에 성공했다. 한편 전라남도 고흥군 앞바다에 있는 섬인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를 지었다. 이곳은 위성 발사대, 로켓과 위성 조립 시설, 통제센터, 우주 체험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8년에 완공됐다. 나로우주센터가 완공됨으로써 우리나라에서 직접 우주 로켓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위성은 1992년에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영국 서리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우리별 1호를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기지에서 발사했다. 우리별 1호는 우리나라가 우주에 쏘아 올린 최초의 인공위성이며, 이로써 우리나라도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었다. 1993년에 쿠루 기지에서 발사된 우리별 2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작한 인공위성이다. 1999년에 인도 샷을 기지에서 발사한 우리별 3호와 2003년에 러시아 플레세츠크기지에서 발사된 우리별 4호(또는 과학기술 위성 1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인공위성이다. 우리별 1, 2, 3, 4호는 모두 과학탐사 위성이다방송 통신위성인 무궁화 1, 2, 3호는 각각 1995년, 1996년, 1999년에 발사되었다. 1999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소와 미국의 티 아르 더블유 사가(TRW) 공동으로 개발한 아리랑 1호는 다목적 실용위성으로 분류된다. 아리랑 1호에는 전자광학 카메라가 실려 있어 지도 제작이나 자원 탐사, 국토 개발 등에 이용되고 있다. 한편, 2006년에는 두 번째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2호가 발사되었으며, 여기에는 1m급 위성 카메라가 탑재되었다. 2010년 6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천리안 위성이 발사에 성공하였다. 천리안 위성은 통신, 해양, 기상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 및 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 밖에도 아리랑 3호와 5호가 각각 2012년 5월, 2013년 8월에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을 살펴보았다. 다른 나라들은 우주개발이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자. 미국이나 러시아 우주 계획에 비해 다른 나라들은 규모가 작다. 또한 그중 대부분은 과학위성의 발사와 같이 한 가지 응용 목적에만 집중하고 있다.
먼저, 유럽 국가를 살펴보자. 유럽 국가들은 소형 과학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부스터를 만들었다. 1965년에 서유럽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가 인공위성을 쏘아 올렸다. 1971년에는 영국이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1975년에는 유럽우주기구가 설립되었다. 14개국의 서유럽 가맹국들은 우주선과 장비 및 실험의 개발에 필요한 재정과 과학 자원을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유럽우주기구는 우주실험실의 건설을 관장했고, 핼리혜성을 향해 우주탐사선 조토를 발사했으며, 율리시스 태양탐사선을 만들었다. 또한 유료 고객을 위해 통신 위성을 발사하는 부스터인 아리안로켓을 개발했다. 1980년대 말에는 아리안로켓이 미국 로켓보다 더 많은 상업위성을 발사했다. 유럽우주기구의 우주선은 남아메리카의 북쪽 해안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서 발사한다. 독일은 유럽우주기구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 외에 독자적으로 헬리오스라는 태양탐사선을 두 대 만들었다. 하나는 1974년에 발사했고, 또 하나는 1976년에 발사했다. 두 대의 탐사선은 태양에서 4500만 km 이내의 거리까지 가까이 다가갔다. 그것은 그때까지 다른 어떤 탐사선보다 더 가까이 접근한 것이었다.
두 번째, 일본은 1970년 2월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우주에 진출한 네 번째 국가가 되었다. 일본의 우주 계획은 1980년대에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85년에 일본은 핼리혜성을 향해 두 대의 탐사선을 발사했다. 두 개의 별도 계획을 통해, 소형이지만 효율적인 우주 부스터가 개발되었다. 액화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중형 부스터인 H-1 로켓도 사용되기 위해 시작했다. 일본은 1990년에 달 탐사선을 발사했다. 1994년에 일본은 처음으로 무거운 중량을 쏘아 올릴 수 있는 부스터인 H-2를 발사했다. 1996년에 H-2는 지구관측위성을 쏘아 올렸는데, 이 인공위성은 지구의 육지와 바다 및 대기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일본은 규슈의 가고시마 우주센터에서 소형의 과학탐사 위성을 발사하고 있다. 더 큰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는 로켓은 거기서 남쪽으로 95km 거리에 있는 다네가섬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일본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실험실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세 번째, 중국은 1970년 4월에 최초의 인공위성을 CZ-1 발사체에 실어 궤도에 진입시켰다. 1980년대에 중국은 우주 기술에서 대단한 발전을 보였는데, 그러한 발전에는 액화 수소엔진과 강력한 대장정 로켓, 회수할 수 있는 인공위성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의 인공위성 발사 기지는 주취안, 타이위안, 시창의 세 곳에 있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우주왕복선 선저우를 개발했는데, 2003년에 한 사람이 탑승한 선저우 5호의 발사에 성공해 세 번째 유인우주선 발사국이 되었다. 2005년에는 두 사람이 탑승한 선저우 6호를 발사해 궤도 위에서 5일간 임무를 수행하게 했고, 2008년에는 세 사람이 탑승한 선저우 7호를 발사해 중국 최초로 우주유영을 선보였다. 중국의 우주과학 기술은 아직도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뒤처진 수준이지만, 매우 짧은 기간 동안 큰 발전을 이뤘다. 2011년 9월 29일,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2013년 6월 13일, 중국의 선저우 10호가 톈궁 1호와의 수동 도킹에 성공했다.
네 번째, 인도는 1980년 7월에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렸다. 부스터는 인도우주연구기구에서 만들며, 로켓은 인도의 동쪽 연안에 있는 소매치기해 리코타 섬에서 발사한다. 인도는 2008년에 달 탐사 위성인 찬드라얀 1호 발사에 성공했다.
다섯번 째, 캐나다는 활발한 우주개발 계획과 통신위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는 우주왕복선의 로봇 팔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등 미국의 우주왕복선 계획에 참여했다. 캐나다는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더 큰 로봇 팔을 제작하고 있다.
그 밖의 이스라엘은 1988년에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원이라는 것에서 개량한 미국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탈리아는 인도양의 산마르코 발사기지에서 미국의 로켓을 발사했다. 브라질,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는 과학 관측로켓을 우주 공간에 쏘아 올렸다. 이란은 2009년에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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